‘시빌워’가 PC 속에서 펼쳐진다? 마블 IP 기반 AOS 게임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가 국내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18일, PC AOS 게임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의 티저 페이지(☞ 바로가기)를 오픈 했다.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는 과거 ‘프로젝트 MA’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게임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초, 프로젝트 인원을 모집하며 물리 효과에 특화된 ‘하복 비전 엔진’으로 AOS를 만든다 밝혀 개발자들의 눈길을 끈 바 있다.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의 실체는 올해 3월, 필리핀 ‘알파 테스트’에서 드러났다. 게임은 카툰렌더링 그래픽의 5:5 AOS 게임이다. 테스트에서는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블랙 위도우, 닥터 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 퍼니셔 등의 영웅이 공개됐다. 국내에서는 총 18종의 영웅을 선보일 예정이다.
테스트에서 엿볼 수 있었던 게임의 기본 구조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유사하다. 캐릭터 성장은 아이템 개념 없이, 스킬이나 능력치 강화 중심으로 진행된다. 다만, 타 AOS에 비해 캐릭터 고유 스킬도, 유저 계정 스킬도 1~2개 정도 더 많아, 조작과 성장의 고민은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게임의 흐름도 단순 힘싸움이 아니라, 전장 곳곳에 있는 ‘미사일 기지’나 ‘격납고’ 등의 거점을 점령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각 거점은 시간이 지날 때마다 적 기지에 미사일을 쏘거나 전투병기를 내보내는 등의 이득을 준다.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서는 충전(?) 시간마다 최대한 많이 거점을 점령해야 한다. 사실상 일정 시간마다 거점을 중심으로 한타가 일어나는 셈이다.
실제로 국내 티저 사이트에도 곳곳에 ‘점령의 짜릿함’, ‘한타의 쾌감’ 등의 문구를 숨겨져 있어 거점을 둘러싼 한타 위주의 플레이를 암시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25일 오전 11시, 게임의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보다 구체적인 정보와 CBT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