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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한조가 은퇴한다는 소문에, 오버워치 "그럴 일은 영원히 없다"

북미 공식홈페이지 논란, 제프 카플란 디렉터 답변으로 3시간 만에 일단락

안정빈(한낮) 2016-08-25 15:56:46

<오버워치>에서 한조가 은퇴할 지도 모른다? 누군가에게는 달콤한 이야기겠지만 아쉽게도 '짧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25일 <오버워치>의 북미 공식홈페이지에는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북미 게임매체인 '게임인포머'의 인터뷰를 인용한 해당 게시물에는 <오버워치>의 총괄디렉터인 제프 카플란이 '오버워치의 특정 영웅이 게임에서 은퇴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충격적인 소식을 담은 해당 게시물은 순식간에 3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화제가 됐다. 국내 커뮤니티에서도 빠르게 퍼져나갔다. 

 


 

유저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었다. 한조와 겐지 등 평소 원한관계(?)가 깊은 영웅들을 언급하며 은퇴를 강요하는 유저가 가장 많았으며, 라인하르트가 수레를 밀다가 노환으로 숨질 것이라는 그럴듯한(?) 추리를 내놓는 유저도 있었다.

 

정규전에서 특정 카드의 사용을 금지한 <하스스톤>의 경우와 비교하며 비판하거나 지금까지 구입한 아이템 가격과 영웅 은퇴 시의 비현실적인 상황 등을 제시하며 우려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하지만 이 모든 기대와 걱정은 약 3시간 만에 해프닝으로 끝났다. 유저들의 논란이 지속되자 제프 카플란 디렉터가 직접 답변을 남긴 것.

 

제프 카플란 디렉터는 "인터뷰에서 나온 질문은 '(영웅의 은퇴가) 가능성이 있느냐'는 것이었고 우리는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답변했을 뿐이다"며 "우리는 지금은 물론 미래에도 어떤 영웅도 은퇴시킬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더불어 "논란이 된 쓰레드(게시물)는 두더지 구멍을 보고 산을 쌓은 것 같다"며 지나친 확대해석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