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의 게임쇼인 독일 라이프치히 게임컨벤션 2007(이하 GC 2007)이 현지시간으로 22일 오전 9시에 개막해 2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GC 2007은 역대 최고의 규모를 자랑한다. 전시 공간은 11만5천 평방미터로 작년대비 28% 증가했으며, 참가업체도 11% 증가해 26개국 410개 게임업체가 게임 및 하드웨어를 전시한다.
행사의 질도 높아질 전망이다. 일반 관람객의 출입이 제한되고 업체 관계자들끼리 주로 사업적인 계약을 논하는 ‘GC 비즈니스 센터’에는 251개 업체가 부스를 연다. 이는 작년 171개 업체보다 훨씬 늘어난 수치.
또 일반 부스에서도 소니, EA, 세가, 유비소프트, 액티비전, 코나미 등 굵직한 게임업체가 모두 참가해 다양한 신작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적으로 기대작의 ‘플레이 가능 버전’이 최초로 공개되는 경우가 많은 게임컨벤션인 만큼, 올해에도 다수의 게임이 플레이 버전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스포어> <메탈기어솔리드 4> <위닝 일레븐 11> 등 기대작의 체험판이 최초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작년에도 GC 2006에서 캐릭터 생성과정을 처음 공개했던 <스포어>는 올해 E3와 TGS 출전을 모두 포기하고 GC 2007에 집중해, 플레이 가능한 데모를 단독 공개한다.
이처럼 규모와 질을 모두 갖춘 GC 2007은 흥행 면에서도 최다 관람객이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작년 18만명의 관중을 끌어 모은 GC 조직위측은 올해 총 20만명의 관람객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게임컨벤션 2006 첫 날 엄청난 기세로 입장하고 있는 관람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