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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골절상 속출, 사람잡는 日 팔씨름 게임기

일본 게임회사 아트라스, 팔씨름 게임기 '완혼' 제품 회수 결정

이성진(환세르) 2007-08-22 11:40:05

일본에서 팔씨름 아케이드 게임기를 즐기던 남성 3명이 골절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개발사 아트라스는 21일 자사의 팔씨름 아케이드 게임기 <완혼>으로 인해 남성 3명이 골절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발표하며, 제품의 자체 회수에 나섰다.

 

첫 사고는 오오사카에서 지난 6일 오후 340분에 발생했다. 피해자는 한국인 남성(25)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도중 오른쪽 팔이 부러지며, 관련 사실이 최초로 알려졌다.

 

이후 16일 오전 쿄토에서 일본인 남성(24)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도중 오른손 팔목과 어깨가 골절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19일 오후 3시에는 후쿠오카시에서 프랑스인 남성(19)이 한국인과 마찬가지로 오른쪽 팔이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

 

골절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아트라스는 전국 게임센터에 출시되어 있는 <완혼>의 운영 정지와 회수를 결정했으며, 연락을 취하기 시작했다.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는 <완혼>(998천엔) 726일부터 일본 전국에 150만 대가 출하된 아케이드 게임기로 게임기에 부착된 기계팔과 팔씨름을 할 수 있다. 1레벨부터 10레벨의 등장인물을 선택해 대전을 할 수 있으며, 최강의 10레벨에서는 일본 프로레슬러가 등장한다.

 

아트라스에 따르면 골절상을 입은 3명 모두 7레벨의 등장인물 치와와개 GU’를 제압한 후 8레벨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완혼> 기계팔의 힘은 최대 60kg이며, 모터의 회전을 크러치와 브레이크로 조절하는 형식으로 구성해 힘의 강약을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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