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가 업데이트와 이벤트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PC와 모바일 버전 모두 각 플랫폼 순위 집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모양새다.
<피파온라인3>의 모바일 버전인 <피파온라인3M>은 지난 4일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3위를 차지했다. 전날과 비교해 단숨에 13위가 오른 수치다. 과거에도 업데이트에 따른 소폭의 순위 변동은 있었으나, 매출순위 3위까지 급상승한 것은 지난해 9월 한가위 패키지 판매 당시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한 이후 1년 만의 일이다.
<피파온라인3M>의 이번 상승세는 새롭게 추가된 강화시스템과 모바일전용 이벤트의 영향이 컸다. <피파온라인3>는 8월 25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25일에는 플레이 체감 개선과 함께 차범근, 울리 슈틸리케 등 유럽리그 전설 선수가 추가됐고, 지난 1일에는 강화 부스트 아이템과 선수 강화시 복구재도전 기능 등이 추가됐다.
1일 업데이트와 더불어 모바일 버전에서는 접속하면 보상으로 게임머니와 강화 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시작했다. 개편된 선수 강화 시스템에 집중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다.
결국 게임머니와 강화 포인트를 얻기 위해 모바일 버전으로 <피파온라인3M>에 접속하는 유저들이 늘었고, 이들이 모바일 버전에서 연이어 강화 시도나 패키지구입 등을 진행하면서 구글플레이 매출순위도 급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현상은 이벤트 3일차인 6일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다만, 뒤로 밀린 <히트>, <뮤오리진>, <검과마법> 등 역시 정기 업데이트 및 추석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추석시즌을 맞아 매출순위 10위 권 내 상위게임들의 다툼은 더욱 치열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