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학에 입학했지만 온라인게임 중독에 빠져 번번히 퇴학을 당했던 중국의 한 유저가 또 다시 명문대학에 입학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쓰촨성 출신의 장페이.
그는 2003년 중국 최고의 명문대인 북경대학교에 입학했지만 온라인게임에 빠져 수업을 수시로 빼먹으면서 결국 학교에서 퇴학당했다. 무려 7과목에서 과락을 맞은 것이다.
또 2005년에는 중국 IT업계에 막강한 인맥을 장악하며 '아시아의 MIT'로 불리는 칭화대학교에 수석으로 입학했지만 같은 이유로 퇴학당했다.
그런 그가 올해 입시에서 고득점을 올리며 칭화대 재입학 허가를 받아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그는 칭화대 환경공학과에 입학할 예정이며 대학측에서는 그가 학업을 제대로 마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에 칭화대에 입학에 학업에 열중할 뜻을 비쳤다. 홍콩명보는 "장페이가 온라인게임을 멈추기 위해 아예 컴퓨터를 없애기로 했다. 부모님을 위해 학업에만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언론은 명문대학교에서 번번히 퇴학당한 장페이를 '입시천재'로 부르며 앞다퉈 보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