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게임컨벤션 2007’에 대성공을 거두며 폐막됐다.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개최된 ‘게임컨벤션(GC) 2007’이 총 관람객 18만 5천 명을 기록하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수치는 일반 관람이 개방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집계된 것으로, 지난해 GC 2006의 18만 3천 명 기록을 다시 넘어선 수치다.
올해는 관람객들의 연령대가 높아진 것이 특징. 지난해 45%를 기록했던 20세 이상 관람객의 비중이 올해는 52%로 늘어났다. 가족 단위 관람객의 비중은 20%로 지난해 17%를 상회했다. 특히 전체 관람객 중에서 40%가 행사장인 라이프치히 메세에서 300km 이상 떨어진 ‘원거리’에서 방문했다.
참가 업체들의 수는 503개로 지난해 374개에 비해 대폭 증가했으며, 12만 3천 명(지난해 8만 7천 명)의 비즈니스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해외 비즈니스 관계자의 비중은 지난해 24%에서 43%로 급증해 세계 게임업계의 관심이 증가됐음을 알 수 있다.
참석자들의 만족도는 거의 ‘최고’ 수준이었다. 설문에 응답한 관람객 중 92%가 내년 ‘GC 2008’도 오겠다고 답했으며, 참가 업체 503개 중 96%가 GC 2008에도 출전 하겠다고 밝혔다. 전시를 한 업체 관계자들 중에서 88%가 “최고로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라이프치히 메세의 매니징 디렉터인 조셉 라멘(Josef Rahmen)은 “올해 게임컨벤션 2007은 예상했던 목표치를 모두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단순히 비즈니스 관계자와 방문자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의 만족도 역시 상당히 높았다. 이제 유럽 게임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신설된 야외 여름 페스티벌 ‘GC 프리스타일’도 신명 나는 익스트림 스포츠 시범과 현장 공연으로 젊은 관람객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가족과 아이들을 위한 교육용 게임 전시회 ‘GC 패밀리’ 역시 안정적인 성공을 거뒀다.
라이프치히 메세 홀(Hall) 사이의 통로. 개막 직후 관람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하얀 색의 깔끔한 대형 부스로 참가한 EA. 대성황을 이뤘다.
EA 부스 내부 시연대의 전경. 게임을 즐기려는 인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11월 발매가 확정된 기대작 FPS게임 <크라이시스>의 시연대.
개막을 알리는 게임콘서트 2007도 성대하게 진행됐다.
올해 신설된 야외 행사 GC 프리스타일도 각종 공연으로 성공을 거뒀다.
액티비전의 <토니 호크> 시리즈를 홍보하는 프로들의 시범.
멀리서 보면 이렇게나 많은 관중들이 몰렸다. 올해는 실내 광장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