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쇼크>의 열기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하프라이프2>의 개발사인 밸브가 사무실에서 <바이오쇼크>를 퇴출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밸브의 게이브 뉴웰(Gabe Newell) 대표는 해외 게임 매체인 CVG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바이오쇼크>를 사무실에서 퇴출시켜야만 했다. <하프라이프2 : 오렌지 박스>가 나오기 전에는 누구도 <바이오쇼크>를 플레이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하프라이프2 : 오렌지 박스>는 <하프라이프2>의 두 가지 에피소드 및 <팀 포트리스>, <포탈>이 포함되어 있으며 오는 10월 9일 발매될 예정이다. 게이브 뉴웰 대표는 임박한 발매일을 앞두고 개발자들의 능률이 떨어지지 않을까 염려한 것으로 보인다.
게이브 뉴웰은 한편으로 "<바이오쇼크>를 플레이해볼 기회가 없었다. 정말로 꼭 해보고 싶다"라고 말하며 게이머로서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한 해외 매체들은 "개발자들이 안됐다"는 연민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CVG 기자는 게이브 뉴웰 대표에게 "<바이오쇼크>를 하는데 그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는다"고 충고했다.
해외 블로그형 게임매체 Joystiq은 게이브 뉴웰의 "정말로 꼭 해보고 싶다"라는 말을 듣고서 눈물을 흘렸다고 과장하며 "밸브 직원들이 불쌍하다"라는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