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워2>의 캐릭터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길을 찾아갈 수 있게 됐다.
프랑스 리용에 있는 게임 솔루션업체 '패스엔진'(PathEngine)은 <길드워2>(Guild Wars 2)를 개발중인 아레나넷과 자사의 패스엔진을 사용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발표했다.
길 찾기 엔진인 패스엔진은 게임 캐릭터들이 장애물을 지나쳐 효과적으로 목적지에 도달하도록 해주는 개발 킷(SDK)이다. 3D 게임에 사용되는 길 찾기 엔진의 경우 2D 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뛰어난 수준의 알고리즘이 요구된다.
만일 길 찾기 엔진이 사용되지 않았거나, 제대로 구현되지 않은 게임에서는 몇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몬스터가 장애물에 막혀서 접근하지 못하는 현상을 악용하거 되거나, 목표 위치를 선택했을 때 캐릭터가 그곳을 제대로 찾아가지 못하는 일이 빚어지게 된다.
패스엔진은 이전부터 적지 않은 국내 개발사들이 사용해 오고 있다. <프리스톤테일2>와 <패 온라인>을 개발중인 예당온라인과 <건즈 온라인>을 개발한 마이에트엔터테인먼트, <오즈 크로니클>와 <A4>를 개발중인 애니파크도 최신 패스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길드워2>는 전세계적으로 400만장 이상 판매된 <길드워>의 후속작으로 엔씨소프트의 자회사인 아레나넷에서 개발중이며, 2008년에 베타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