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조작의 혁명을 몰고 온 닌텐도 Wii 컨트롤러의 프로토 타입이 공개됐다.
아래 사진은 자이레이션(Gyration)사가 지난 2001년에 구상했던 닌텐도 Wii 컨트롤러의 프로토 타입으로, 당시 이 컨트롤러의 이름은 '자이로포드'(GyroPod)였다.
이것이 Wii 컨트롤러의 프로토타입, 자이로포드다.
닌텐도는 2001년 새로운 게임기의 '모션 센싱 컨트롤러'를 개발하기 위해 모션 센싱 특허를 다수 보유한 자이레이션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개발과 디자인을 맡겼다.
자이레이션이 닌텐도를 위해 '움직임을 감지하는 게임패드'를 개발할 당시의 디자인은 조립과 분리가 가능한 형태였다. 조립했을 때는 전형적인 조이패드 형태로 활용될 수 있게 구상됐다.
Wii 컨트롤러를 디자인한 브리지 디자인의 매트 프레스타는 “초반에 구상된 것은 게임큐브 컨트롤러의 디자인을 잃지 않으면서 한 손과 두 손으로 플레이가 가능한 컨셉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다수의 하드코어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스케치를 보여주면서 의견을 받았고 점차 디자인을 바꿔 나갔다. 결국 옛날 방식인 두 손 컨트롤러(조이패드)의 형식을 완전히 버리고 양손이 자유로운 형식의 디자인을 채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컨트롤러는 어쩌면 매우 위험한 선택일 수도 있었지만, 결국 닌텐도는 이에 동의했고 여러 디자인의 변경을 거쳐 현재의 Wii 컨트롤러가 탄생하게 됐다.
자이로포드의 다양한 프로토타입 컨셉 원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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