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야생의 부름'과 '요그사론'이 너프됐습니다.
9월 29일, <하스스톤> 공식 홈페이지에 밸런스 조정을 주요 골자로 하는 6.1.3 업데이트 내역이 발표됐습니다. 그 영향은 어떨까요? 해당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 디스이즈게임 이영록 기자
1. 야생의 부름
이만큼 양심없는 카드가 있을까요? 유리한 싸움에서는 굳히기를, 불리한 싸움에서는 역전을 해내는 카드입니다. 10코에 쓰면 2코가 남아 화살도 맞아야 했고 빙덫이나 폭덫이 깔려도 난감했습니다. 이름처럼 야생에 보내버리고 싶은 카드였죠.
6.1.3패치 이후에는 1코스트가 증가하면서 야부가 한 턴 늦춰지고, 화살 한대를 덜맞고 덫을 못깔게 됩니다. 사냥꾼을 상대로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네요. 물론 그럼에도 '야부'는 여전히 사기입니다. 효과 자체가 사기니까요. 그나마 한 턴 번 걸 위안으로 삼아야겠네요.
2. 대지의 무기
초반에 들고 시작해도 든든하고 후반에 한 방딜로 활용해도 좋은 대지무기! 둠해머와 쓰이며 10랄로 불리게 한 주 원인! 대지의 무기가 2코스트로 너프됩니다. 초반 하수인 잡는데 부담없이 쓰는 것이 힘들어지고
중반부에 깜짝 '킬각'을 잡는것도 힘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영웅, 하수인에 쓸 수 있는 유틸성은 변함 없으므로 앞으로도 꾸준히 쓰일듯 하네요.
3. 투스카르 토템지기
3코 토템지기. 불토템은 양반. 마나해일토템 또는 토템골램이라도 나오면 빠른 GG가 정신건강에 좋았습니다. 이제 무작위가 아닌 기본영능 토템만 소환! 덕분에 3코 필드 장악은 조금 힘들어졌습니다. 카드 파워 자체가 크게 낮아졌기에 토템술사 덱이 아닌 이상 거의 쓰지 않을거라 예상되네요.
4. 마무리 일격
소용돌이, 잔인한 감독관, 날뛰는 구울 등과 함께 사용해 손쉽게 적 하수인을 제거해 필드를 제압할 수 있었던 마격. 2코스트가 되면서 앞으로는 초.중반에 조금의 난항이 예상됩니다. 적을 저코스트로 쉽게 처치하고 자신의 강한 하수인을 내는 플레이가 힘들어지겠죠. 하지만 손쉽게 적을 처치할 수 있다는 성능은 그대로니, 필수 2장 카드라는 점은 변함 없을거라 예상됩니다.
5. 돌진
크게, 두 가지로 정리 가능한 카드입니다. 늑조디아. 비전돌진. 그리고 원 턴 킬. 도발로 단단히 방어해두지 않았다면 이게 나오는 순간 아무리 유리했더라도 한 방에 역전. 게임오버 됐었죠. 이제 1코가 되는 대신, 공격력 버프가 사라졌고 '영웅을 공격할 수 없게' 바뀌었습니다. 사실상 큰 너프죠.
이제 늑조디아 덱은 역사 뒤안길로.. 개편된 돌진카드는 '마그나타우르'와 조합해 광역기 대신 쓰는 등 다른 활용 방안을 연구해봐야 할듯 하네요.
6 가혹한 하사관
초반에 잡히면 그냥 내기도 좋고 후반에 잡히면 전투의함성 활용하기도 좋았던 가혹한 하사관. 이제 공격력이 1로 너프됐습니다. 이제 1코스트부터 하사관 본인이 필드에 등판하는 일은 사라질듯합니다. 어그로덱 필수카드로 변함은 없겠지만 '나가서 싸워라, 머저리들아!' 대사처럼, 다른 하수인 버프용으로 써야겠네요.
7. 희망의 끝 요그사론
랜덤성 덕택에 예능카드라 불리지만 사실, 일발 역전이 가능한 전략 카드였죠. 요그사론 너프는 간단명료합니다. 이젠 전투의 함성으로 발동된 주문에 요그사론이 무력화되면, 주문 시전 또한 멈춥니다. 실제로 요그사론 소환 뒤 필드에 멀쩡히 남아있는 경우가 적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적절하다고 생각되네요.
이제 등급전에서 요그사론은 이미 졌다고 생각되는 판에서 발악기로 사용하거나 예능덱에 넣을 수는 있겠지만 요그사론을 메인으로 하는 구성의 덱은 보기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