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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머리를 쓰는 RTS형 RPG, 프로젝트 GG

스킬·부하 설정 등 RTS의 재미 추가, 카툰렌더링 사용

태무 2007-09-06 02:07:44

베일에 가려있던 띵소프트의 야심작 <프로젝트 GG>(가칭)의 윤곽이 드러났다.

 

네오위즈게임즈 정상원 본부장은 5일 디스이즈게임과의 인터뷰에서 “<프로젝트 GG>는 <스타크래프트>의 테크트리처럼 전략성을 갖춘 RPG로 개발되고 있다. 개발이 늦어지고 있지만 내년 여름에는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GG>는 띵소프트의 설립 초기부터 진행됐던 프로젝트. 띵소프트의 다른 게임들과는 달리 4년이라는 충분한 시간과 개발력을 투입해 MMORPG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대작’이다.

 

기본적인 게임의 형태는 MMORPG이지만 전장에 입장하기 전 자신의 스킬이나 NPC 부하를 설정할 수 있고, 상대에 따라 다양한 전략전술을 펼치는 등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RTS)같은 재미도 첨가된다.

 

비주얼 측면에서는 SF 느낌이 섞인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카툰 렌더링 방식을 도입해 만화같은 느낌을 살리고 있다. <워로드>나 <진삼국무쌍>처럼 캐릭터의 등 뒤에서 바라보는 시점을 도입해 액션성을 높였으며, 표정이나 애니메이션은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될 전망이다.

 

특히 <프로젝트 GG>는 정상원 본부장이 넥슨 대표로 재직하던 시절 서비스했던 <택티컬커맨더스>와 기본 컨셉이 유사해, <택티컬커맨더스>의 부활을 바라는 많은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택티컬커맨더스>의 개발 인력도 다수 <프로젝트 GG>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원 본부장은 “되도록 빨리 즐거움과 보상을 전달하는 게임, 플레이할 때마다 즐거운 게임을 목표로 삼고 열심히 개발하고 있다. 개발 기간이 좀 걸리더라도 제대로 된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01년 미국 인디게임 페스티벌에서 대상, 최고게임디자인상, 최고기술상, 관객인기상 등 무려 4개 부문을 휩쓸었던 <택티컬 커맨더스>의 게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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