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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주인공은 춘리, 스트리트 파이터 영화 제작

캡콤이 직접 투자와 제작에 참여, 내년 초부터 제작

이재진(다크지니) 2007-09-08 23:07:28

탄생 20주년을 맞은 <스트리트 파이터>가 영화로 제작된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지난 4일 하이드 파크(Hyde Park) 엔터테인먼트와 캡콤이 안드레이 바르코비악(Andrzej Bartkowiak, 오른쪽 사진) 감독과 <스트리트 파이터> 영화 연출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제작은 내년 초부터 시작되며, 20세기 폭스가 배급을 맡는다.

 

영화는 원작 게임의 중심 캐릭터 춘리(Chun Li)가 정의를 찾아서 떠나는 모험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주연 배우는 미정. 제작 과정에도 참여할 캡콤은 이번 영화를 위해 지난해 하이드 파크 엔터테인먼트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기도 했다. 

 

<스트리트 파이터>가 영화로 만들어지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 1994년 장 끌로드 반담이 주연을 맡은 영화가 개봉됐지만 상업적인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 그래서일까? 이번 소식을 접한 해외 게이머들은 기대에 앞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바르코비악 감독은 게임 영화를 한 번 만들었다가 실패했던 전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안드레이 바르코비악 감독은 2005년 개봉한 <>(Doom) 영화의 연출을 맡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사실 그의 필모그래피는 결코 나쁘지 않다. <로미오 머스트 다이> <크레이들 투 그레이브> 등의 감독을 맡았으며, 연출을 하기 전에는 <리썰 웨폰 4> <도망자 2> <단테스 피크> <스피드> 등의 촬영감독을 해왔다. 게임 영화계의 악동 우베볼과는 차원이 다른 경력이다.

 

1987년 탄생한 이후 전세계적으로 2,500만 카피 이상 판매된 대전 격투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캡콤이 직접 투자와 제작까지 챙기고 나선 두 번째 영화 도전이 어떤 결과를 낳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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