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VE가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가격은 125만원으로 무선 VR컨트롤러, 룸 스케일 무브먼트, 카메라가 탑재된 HMD가 포함돼 있다.
HTC VIVE는 17일 해운대구 벡스코 2층 프레스룸에서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를 갖고 VIVE의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략적 파트너인 골프존유원홀딩스의 NEXPERIENCE VR, 스코넥엔터테인먼트도 참여했다.
프리미엄 가상현실 시스템 HTC VIVE는 국내 유저들도 오랫동안 출시를 기다려 왔다. HTC 아시아 태평양 지역 VR 부문 부사장 레이먼드 파오는 “고품질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중심 국가인 한국의 소비자들은 그간 세계 최고 수준의 VR 시스템인 VIVE를 직접 체험하고, 구입하고 싶어했다”며, 소비자와 미디어로부터 세계 최고의 가상현실 시스템으로 평가받는 VIVE를 마침내 한국 소비자들과 개발자들에게 선보이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HTC와 부산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HTC 자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VIVE X를 기반으로 한 “VR/AR 산업 발전을 위한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 구축/운영 업무 협약”을 맺고 가상현실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협약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레이몬드 파오 HTC VR 뉴 테크놀로지 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날 협약으로 부산시는 VIVE X 기반의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전세계 5번째로 도입하게 된다. 한국에서는 최초다.
부산시는 이후 게임 산업 발전과 VR 생태계 구축을 위해 13억 원의 시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해운대구 벡스코 1층에 ‘부산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 사무동을 구축하고 다양한 VR/AR 전시 및 체험, 콘텐츠 제작을 위한 디벨로프베드와 교육장을 제공한다. 개소 시기는 내년 3월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서태건 원장은 “부산을 차세대 콘텐츠 산업인 VR/AR 산업을 이끌어 갈 핵심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지역 VR/AR 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VR/AR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