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1일차, 인기게임은 <페리아 연대기>도, <스타워즈>도 아닌 <니드포스피드>였다.
지스타가 개막한 17일, 일반유저 입장이 시작되고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부스는 여전한 관심사인 소니VR 부스였다. <화이트데이 스완송>을 비롯해, <바이오하자드7>, <드라이브클럽>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소니VR 부스에는 일반유저가 입장을 시작한 12시 직후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SIEK에서는 부스 정리를 위해 정해진 시간에 방문하면 게임을 우선 체험할 수 있는 티켓(정리권)도 배포했다. 하지만 오후 3시 준비한 6시까지의 정리권이 모두 소진되며 체험신청이 마감됐다. 참고로 소니VR은 지난 지스타 2015에서도 유저들의 압도적인 관심을 모았다. VR 기기에 대한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상황이다.
<니드포스피드: 엣지> 부스 역시 일반 유저 입장이 시작되고 10분도 지나지 않아 2시간이 넘는 대기열이 늘어섰다. 넥슨 관계자조차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라 입을 모으는 수준이다. 레이싱게임은 특성상 체험시간이 짧아 대기열이 생기기 어렵다. 그래서 대기열이 생겼다는 건 그만큼 다른 게임보다도 많은 유저가 찾았다는 걸 의미한다.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지난 4월 2차 CBT 이후 지금까지 많은 부분을 뜯어고쳤다. 특히 팀전을 추가하며 경쟁콘텐츠 부분을 대대적으로 강화했다. 지스타에서도 PVP 콘텐츠인 팀전을 위주로 체험버전을 선보였다. <니드포스피드 엣지> 체험부스 역시 오후 4시 20분경 체험신청이 마감됐다.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페리아연대기> 역시 긴 대기열이 늘어섰다. <페리아연대기>는 전투와 지형편집으로 나뉜 두 개의 체험버전을 선보였는데, 특히 지형편집에 더 많은 유저가 몰리며 게임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보여줬다.
전투보다도 많은 인기를 얻은 <페리아연대기>의 지형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