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하자드 7: 레지던트 이블>(이하 바이오하자드 7)이 지스타 2016에서 새로운 데모 버전이 공개됐다. 신규 데모 '랜턴'을 한국어로 만나보자.
<바이오하자드 7>은 액션게임과 같았던 이전 시리즈와 달리, 좁고 어두운 공간을 거닐며 어떤 적이 나올지를 두려워하는 정통 호러 게임과 같이 변한 작품이다.
신규 데모 '랜턴'은 이런 게임성의 변화를 잘 나타낸다. 유저는 자신을 쫓아오는 한 중년 여자로부터 도망쳐야 한다. 유저가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도주뿐이다. 주인공 캐릭터에겐 애초에 공격 능력 자체가 없다. 유저가 여자에게 대항할 수 있는 것은 '숨는 것'뿐이다.
재미있는 것은 이 부분이다. 유저가 탈출해야 할 오두막은 광원이 거의 없는 어둡고 좁은 공간. 그리고 유저를 쫓아오는 여성은 랜턴을 들고 있다. 유저는 여성의 목소리가 들릴 때마다, 그리고 불빛이 보일 때마다 벽이나 가구 뒤에 숨어 빛이 사라지길 기다려야 한다. 다른 공포 게임에서는 유저를 돕는 '빛'이 이번 데모 버전에서는 공포의 아이콘이, 공포를 극대화하는 장치가 된 셈이다.
<바이오하자드 7>은 2017년 1월 PS4와 Xbox One, PC로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