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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종합] 실수로 한국 오픈? 포켓몬 GO 오픈 2시간 만에 서버 닫혀

서울 포함 지방 지역 일시 오픈... 나이언틱 '한국에서 사용할 수 없다' 입장 밝혀

정혁진(홀리스79) 2016-11-22 10:58:15

나이언틱 랩스의 모바일게임 <포켓몬 GO>가 22일 오전, 국내 일부 지역에서 구동되는 일이 발생했으나 약 2시간 만에 다시 서버가 닫혔다.

 

오픈 당시, 유저들은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구동 가능 지역을 공유했다. 별도 공지 없이 오픈된 이번 서비스는 현재 판교를 비롯해 수원, 종로, 서초 등 다양한 지역에서 구동되는 것이 알려졌다. 대전, 대구 및 부산 등 지방 지역에서도 되는 것이 전달되기도 했다.

 

다만, 국내 지역의 도로 등 각종 정보가 공식 제공되지 않은 듯, 최초 국내에서 잠시 열렸을 때와 같이 도로 등은 보이지 않으며 '포케스탑' 등과 같은 일부 지역의 모습만 보였다.

 

지난 18일, 국토지리정보원의 ‘지도 국외반출협의체 회의’를 통해 지도 국외반출 불허 판정을 받으면서 <포켓몬 GO>의 서비스가 좌절된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나이언틱 랩스는 “지도 반출 없이도 서비스가 가능하다. 구글과 나이언틱의 서비스는 분리되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나이언틱 랩스는 증강현실(AR) 게임 <인그레스> 오프라인 행사 ‘인그레스 비아 느와르 서울 프라이머리’를 개최하면서 <포켓몬 GO>를 론칭하기 위해 열심히 작업 중이며 빠른 시일 내 서비스하고 싶다”며 국내 서비스에 대한 의지가 여전히 있음을 밝혔다.

 

하지만, 오전에 오픈됐던 <포켓몬 GO>는 오픈한 지 약 2시간 만인 11시 20분쯤 서버가 닫혔다. 일부에서는 나이언틱이 전세계 추수감사절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실수로 열린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했지만, 디스이즈게임이 나이언틱 관계자에게 문의한 결과 "해당 내용은 정확하지 않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공식 입장은 곧 전달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틀 뒤, 나이언틱은 오전 1시 55분 경 공식 답변을 보냈다. 관계자는 <포켓몬 GO>가 최근 일시적으로 서비스된 점에 대한 디스이즈게임의 문의에 "공식적으로는 한국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출시 시기에 대해서도 별도로 업데이트 할 내용은 없다고 밝혀 국내 서비스에 대한 여부는 현재 미정임을 나타냈다.

 

 

디스이즈게임이 위치한 강남구 역삼 지역에서도 <포켓몬 GO>가 구동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