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대규모 핵 유저를 추방시키는 등 <오버워치> 각종 핵을 잡기 위해 혈안인 블리자드가 또 한 번의 핵 유저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적발된 유저들은 ‘하이눈(Highnoon)’, ‘오버조인트(Overjoint)’과 같은 핵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눈’은 에임봇을 비롯해 발사 시 반동 기능 삭제, 상대가 맞추기 어렵게끔 하는 점핑 스크립트 등이 들어가 있으며, ‘오버조인트’는 ‘하이눈’보다 이전에 공개된 것으로 에임봇 기능만 들어가 있다.
이번 핵 유저 차단은 <오버워치> 관련 포럼에서 활동하는 유저들의 신고로 가능했다. 핵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유저들이 위 두 프로그램을 사용해봤는데 <오버워치> 보안 프로그램에 걸리지 않더라는 내용을 남겼으며, 포럼의 다른 유저가 이를 핵 유저로 의심, 제보했다.
위 두 프로그램은 개인적으로 누구나 구매가 가능한 치트 프로그램으로, 다수의 유저가 구입, 핵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블리자드는 해당 내용을 확인한 후 사용한 유저 전원을 모두 추방시켰다.
하지만 계속되는 추방에도 여전히 핵을 사용 및 제작하는 유저들은 잠재적 존재하고 있다. 핵 제작자 역시 블리자드가 어떤 방식으로 핵 프로그램을 걸러내는지 계속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오버조인트’와 ‘하이눈’의 원조 격 프로그램 ‘스팅키조인트’ 제작자 역시 “블리자드가 <오버워치> 실행 시 실행되는 프로그램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우리는 핵 프로그램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생각한다. 이와 같은 부정 행위는 공정한 플레이를 하는데 위배된다. 우리는 유저들에게 재미와 더불어 공정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