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는 5일, 일본의 식품 기업 닛신 푸드의 컵누들과 협업하여 제작한 TV 광고를 공개했다. 처음 15초는 기존의 <파이널 판타지 15> 광고와 같지만, 뒤이어 등장하는 15초 추가 광고에서는 거의 모든 장면에 컵누들을 끼워넣었다. 먼저 영상을 보자.
왕국은 거대 주전자에 함락됐고, 악역은 컵라면을 들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는다. 세계를 구원할 주인공은 차에 컵라면을 가득 싣고 길을 떠난다. 스퀘어에닉스의 신작 게임 <파이널 판타지 15>와 닛신 푸드의 컵라면 브랜드 '컵누들'의 컬래버레이션 광고 내용이다.
그뿐 아니라 소환수가 거대 컵누들 용기에서 튀어나오고 주인공 일행은 불길로부터 컵누들을 보호하려 애쓰는 등, 본래는 진지한 장면이 컵누들 하나로 우스운 장면으로 변한다. 영상은 <파이널 판타지 15> 일러스트를 삽입한 '컵누들 15' 로고로 마무리된다.
컬래버레이션 광고는 스퀘어에닉스 <파이널 판타지 15> 개발팀이 제작한 공식 영상이다. 닛신 푸드는 "스퀘어에닉스와는 걸어서 3분 거리로, <파이널 판타지 15> 발매를 축하하며 먹거리를 보냈다. 거기서 시작된 가벼운 대화가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토론으로 바뀌었고, 때마침 개발팀이 TV 광고 영상 작업을 하고 있었기에 일이 시작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