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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게임사도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게임위의 답변은?

국정감사 중 김경진 의원과 여명숙 게임위원장의 문답

김승현(다미롱) 2016-12-08 15:22:11

정치권은 물론 산업계까지 휠쓸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 그렇다면 게임계도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되지 않았을까? 

 

이 같은 의혹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7일, 국회에 출석한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 여명숙 위원장에게 “게임사들도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되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게임을 관리하는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장으로서 이에 대해 알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것으로 추정되는 접촉 자체는 있었다. 여명숙 위원장은 김경진 의원의 물음에 “게임위에도 비슷한 내용의 제보가 들어왔다. 게임은 다른 산업에 비해 회사 규모가 적어 전경련에서 관심을 가지지 않는데, 올해 2~4월 사이 온라인 게임사들에게 유독 많은 가입 권유가 있었다. 가입하지 않는다고 하니 ‘공짜로 회원하게 해줄 테니 들어와라’라는 얘기까지 있을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위원회 조사 결과, 이런 전경련 측의 접촉과 별개로 이 접촉이 정말 최순실 게이트와 연관이 있는지, 그리고 일부 업체가 실제로 연루됐는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여 위원장은 “게임계는 살아있는 생명체 같다. 2,800만 유저들이 금방 반응하기 때문에, 게임사가 조금만 잘못해도 맞아 죽는다. 때문에 (국정농단 같은) 그런 것은 안 한다. 이와 별개로 규제와 관련된 건은 위원회 차원에서 내사 중이다. 다만 아직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은 드러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7일 국정감사에서 있었던 김경진 의원과 여명숙 위원장의 일문일답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