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상장 가능할까? 카카오게임즈, 계열사 중 첫 기업공개 추진

알려진 상장 기업가치 5,000억 원, 구체적인 시장, 상장 시점 등은 검토 중이라고 밝혀

정혁진(홀리스79) 2016-12-09 17:12:51

카카오게임즈가 상장을 추진한다. 회사는 카카오가 지분 69.4%를 보유한 곳으로, 카카오 계열사 중 첫 사례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월 다음게임과 엔진이 합병해 설립됐다. 최근 <프렌즈팝콘> 흥행과 더불어 <검은사막>의 북미, 유럽 성적 호조로 매출이 늘어났다. 3분기에만 780억 원으로 지난 3분기 514억 원보다 늘어난 수치.

 

카카오게임즈는 기업공개를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국내 증권사 5곳에 최근 발송했으나 NH투자증권을 제외한 4곳만 참여했다. NH투자증권은 회사가 희망하는 상장 기업가치가 비싸다고 판단,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기업가치가 충족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두고 있다. 업계에 알려진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기업가치 산정 액수는 5,000억 원 안팎. 과거 다음게임의 부진한 실적, 데브시스터즈와 같은 게임사들의 주가 하락 등을 봤을 때 과도한 수치라는 전망과, 대폭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들이 오고 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추진에 대해 시장 상황, 업계 동향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유가증권, 코스닥 시장 등 구체적인 상장 시장이나 시점 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의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