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첫 스마트폰 게임 <슈퍼 마리오 런>이 출시 하루 만에 iOS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유료 상품이라곤 9.99달러짜리 1회용 스테이지 해금 하나가 전부인 게임이 만든 기적이다.
<슈퍼 마리오 런>의 상승세는 놀라웠다. 게임은 15일 미국 앱스토어에 게임이 출시되자 마자 1시간 만에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상승세는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게임은 출시 하루도 되지 않아 미국, 캐나다, 독일 등의 국가에서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했고, 영국이나 이탈리아 등 다른 유럽권 국가에서도 매출 2~3위를 차지하는 등 놀라운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의 시장조사기관 ‘모바일액션’의 ‘아이쿠트 카라알리올루 대표는 <슈퍼 마리오 런>이 출시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100~130만 달러를 벌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슈퍼 마리오 런>의 유료 모델은 9.99달러로 스테이지를 한 번 해금하는 것이 전부. 9.99달러 1회용 상품 하나로 전세계 iOS 매출 순위를 뒤흔든 셈이다.
업계에서는 <슈퍼 마리오 런>이 이런 한정된 유료 모델로 어디까지 힘을 쓸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슈퍼 마리오 런>은 닌텐도가 개발한 원버튼 런 게임이다. 기존의 동종 장르 게임과 달리 원버튼 조작으로도 벽을 타거나 삼각점프를 하는 등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다양한 움직임을 구현했고, 원작처럼 스테이지 속에 숨겨진 요소들을 파헤치는 구성을 보여줘 유저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게임은 15일 미국, 유럽, 일본 등 국가의 앱스토어에 론칭했다. 국내 론칭 시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