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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유니티 코리아의 2017년 운영 전략은? ‘유니티 코리아 로드맵’ 공개

유니티 코리아의 2016년 사업 성과 및 향후 사업 전략 소개

정혁진(홀리스79) 2016-12-16 17:30:15

유니티 코리아의 2017년 로드맵이 공개됐다. 역삼 유니티 코리아 신사옥에서 열린유니티 오픈하우스에서, 유니티 코리아는 자사 파트너십 계획, 운영 전략과 국내 기업 지원 방안 등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유니티 코리아 김인숙 대표는 4월 유나이트 LA를 통해 밝혔던 제품 퀄리티와 안정성, ▲ 그래픽 품질 강화, ▲ 개발 프로세스 개선, ▲ VR 크로스 플랫폼 확장, ▲ 개발자 커뮤니티 지원, ▲ 한국 개발자를 위한 독립 사이트 제공 등 유니티 본사의 목표, 유니티 코리아 독자 목표 6가지를 밝히며 향후에도 국내 개발자들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니티 코리아 김인숙 대표

 

유니티 코리아는 유나이트 LA 때 공개했던 페이스북의 새로운 PC 게임 플랫폼 페이스북 게임룸을 공식 지원한다고 밝혔다. 유니티 5.6 버전에서 공식 지원할 예정인 이 서비스는 페이스북의 호스팅, 결제 툴 등을 통해 게임 개발이 가능하며 홍보 역시 가능해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할 전망이다.

 

중국 샤오미와의 협업을 통해서도 국내 개발자들의 원활한 중국 시장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샤오미 MIUI 앱스토어 진입 및 모바일 시장 진출을 돕고자 중국 정부가 요구하는 라이선싱 프로세스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닌텐도의 차세대 휴대용 기기 닌텐도 스위치10년 이상 지속된 파트너십을 통해 지원한다.

 




 

선보일 기술과 기능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윤곽도 공개됐다. 아티스트가 유니티 에디터를 통해 스토리텔링과 영상을 드래그--드롭 방식으로 손쉽게 연출 가능한 ‘타임라인’ 기능을 공개했다‘타임라인’을 통해 스토리텔링과 영상에 더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토이(Otoy)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옥테인 렌더(Octane Render)'의 모든 기능이 통합된 버전도 내년에 출시한다. ‘옥테인 렌더’를 통해 유니티 사용자들은 에셋을 타임라인에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실시간 렌더링된 게임장면, 360 동영상, VR, TV, 영화 등의 고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이어, 유니티 코리아는 국내 개발자, 파트너사 지원 강화를 위해 글로벌과 동시에 한국에서도 운영되는 개발자 대화의 장인 메이드 위드 유니티한국 사이트를 공개했다. 게임 콘텐츠를 비롯해 개발 과정 에피소드 등 출시 예정/출시 중인 게임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다.

 

사이트가 개설되면 홍보를 원하는 누구나 발급된 유니티 ID를 통해 쉽게 업로드할 수 있다. 유니티 글로벌 사이트에 프로모션을 원할 경우, 영문 콘텐츠를 등록하면 본사와 논의, 글로벌 사이트에 노출될 수 있도록 전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오픈될 메이드 위드 유니티한국 사이트는 사이트 기본 구축을 위해 사전 논의된 26(, 대형 게임사 13, 인디게임사 13)의 게임이 먼저 노출된다.

 

 


 

올해 초 핵심 사업 전략으로 공개했던 엔진 한글화 작업 역시 핵심 기능이 한글화를 내년 1분기 중으로 마무리, 연내 마무리를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니티 코리아는 내년에 가장 주력할 ‘핵심 영역’도 공개했다. 먼저 교육 분야. 최근까지 치른 유니티 인증 시험 등을 통해 가능성을 봤으며, 이제는 대학생을 비롯한 그 아래 학년의 학생들까지 찾아감으로써 저변 확대를 위해 힘 쓸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뿐 아니라 강사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되며 내년 초 세부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유나이트 LA를 통해 공개, 선보인 유니티 교육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유니티 팬은 물론, 게임 개발자, VR/AR 제작자 등을 위한 업계 최초의 재능 시장인 ‘유니티 커넥트’도 한국 시장에 최적화시켜 선보일 예정이다. 개발자와 개발사가 자신이 원하는 회사, 인재를 보다 유용하게 찾도록 돕는 서비스다.

 

마지막으로 개발자와의 공존을 위한 차원. 유니티 코리아는 국내 개발자들과 관계 강화를 위해 엔터프라이즈 고객과 기술적 협력 및 지원을 진행하고, 유니티 에반젤리스트들을 활용한 개발 엔진 기능, 서비스 팁, 노하우, 벤치마킹 사례 등을 적극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유니티 오픈하우스'에서는 2016년 사업 성과에 대해서도 공개됐다. 김 대표는 엔진 안정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최적화에 주력하는 한편, 그래픽 성능을 높이기 위한 투자 확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유니티 콜라보레이트(Unity Collaborate) 오픈 베타 서비스 소개, 구글 데이드림 등 신규 플랫폼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놀라운 성과를 일궈냈다고 평가했다.

 

유니티 코리아가 밝힌 ‘2016 3분기 모바일 게임 산업 백과자료에 따르면, 유니티 기반 모바일 게임은 전세계 24억 대의 모바일 기기에 약 50억회 설치됐다. 상위 무료 모바일게임 1,000개 중에는 약 34%가 유니티 엔진을 통해 제작되고 있다. 등록 개발자 수는 550만 명, 유니티 게임을 즐기는 유저는 7.7억 명이다.

 

기존 22개였던 유니티 지원 플랫폼은 현재 30개 이상까지 늘어났다. MS 홀로렌즈부터 구글 카드보드, 스팀 VR 등 다양한 기기가 유니티와 함께한다. 유니티는 개발자에게 필요한 기회가 될 수 있는 모든 플랫폼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플랫폼에 유니티가 지원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나이트 서울 2017은 내년 5월 17~19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