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에 신규 캐릭터 '여성 프리스트'가 추가된다. 2012년 처음 모습을 공개한 지 4년 만이다.
네오플은 24일, 2016 던파 페스티벌에서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내역을 공개했다. 업데이트의 주인공은 4년을 기다렸던 신규 캐릭터 여성 프리스트다. 위장자와 프리스트의 경계를 아슬아슬 오가는 소녀. 화형대에 오르는 최후가 기다리는 소녀. 여프리스트를 만나보자. 먼저 여프리스트의 스토리 영상이다.
여성 프리스트는 위장자에게 가족을 잃은 슬픔을 신앙심으로 극복한 19세 소녀다. 캐릭터는 기존 프리스트와 같이 거병과 신성력을 주 무기로 사용한다. 전직은 크루세이더, 이단심판관, 무녀, 미스트리스의 총 4종이다.
▲ 크루세이더는 신성력을 통한 다양한 '버프' 스킬이 특징인 캐릭터다. 독실한 성직자지만 과거의 상처 덕분에 이단과 악에 강한 증오를 가진 크루세이더는 기본적으로 파티원을 지원하는 마법형 캐릭터로 설계됐다. 하지만 때로는 신성력으로 만든 거대 십자가를 휘두르며 적을 공격하기도 한다. 크루세이더의 주요 무장은 십자가와 판금 방어구, 1차 각성명은 '에반젤리스트'다.
▲ 이단심판관은 프리스트의 인파이터처럼 위장자 처리에 특화된 공격형 캐릭터다. 이단심문소에 소속돼 있으며 교단의 율법에 따라 이단을 심판하는 것만을 목적으로 삼는다. 죽어서도 지옥에 떨어져 사도를 벌할 것을 맹세하는 철저한 신벌의 대행자다.
빠른 공격이 특징인 인파이터와 달리 이단심판관은 도끼와 불꽃을 무기로 적을 상대한다. 공격 역시 도끼를 휘둘러 주변을 초토화 시키거나 적을 태워버리는 기술이 많다. 무장은 배틀액스와 중갑, 1차 각성명은 헬카이트다.
▲ 무녀는 프리스트의 퇴마사처럼 이국의 신비로운 힘을 사용하는 마법 캐릭터다. 무녀는 주로 자신들의 과거를 숨기며 교단을 떠나 신룡이 내리는 신탁을 받아 힘을 발휘한다. 퇴마사와 마찬가지로 각종 부적을 이용해 힘을 발휘할 수도 있다.
무녀는 염주와 부적을 사용해 원거리에서 적을 상대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또한 신룡의 힘을
활용해 동료 캐릭터를 강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주요 무장은 염주와 천 방어구, 1차 각성명은 신녀다.
▲ 여프리스트의 마지막 전직은 미스트리스다. 미스트리스는 프리스트의 어벤저에 대응하는 클래스로, 자신의 몸에 새겨진 성흔으로 태초의 힘을 발현해 적과 싸운다. 미스트리스가 발현하는 힘은 7대 죄악(정욕, 오만, 탐욕, 노여움, 대식, 시기, 나태)과 닮아있으며, 각종 정수로 적을 약화시키거나, 죄악의 정수를 자신에게 덧씌워 전투력을 강화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미스트리스의 주요 무장은 낫과 중갑 방어구, 1차 각성의 이름은 신세이어다.
<던전앤파이터>의 여성 프리스트는 지난 2012년 던파 페스티벌을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당시에는 빠른 업데이트를 예상했지만 나이트, 마창사 등의 신규 캐릭터가 등장할 때까지 소식이 끊기며 유저들 사이에서는 '사실 등장 시킬 생각이 없는 게 아니냐는 빈축을 사기도 했다.
여성 프리스트는 1월 19일 <던전앤파이터>에 추가될 예정이다. 여성 프리스트의 추가와 함께 소녀의 결말로 향하는 마지막 이야기도 공개된다.
한편, <던전앤파이터>는
올 겨울, 여성 프리스트 외에도 전설 던전 '에컨: 파괴된 신전', 신규 도전 콘텐츠 비탄의 탑, 미니 레이드 콘셉트의 '길드 대전'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