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시스템웍스이 지난 26일,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 <더블 드래곤> 30주년을 맞아 후속작 <더블 드래곤 4> 티저 영상을 발표했다. 1987년 아케이드로 발매된 <더블 드래곤>부터 <더블 드래곤 2>, <더블 드래곤 3>를 차례로 보여주고 후속작을 예고한다. 먼저 영상을 보자.
<더블 드래곤>은 주인공 빌리가 납치된 연인을 찾기 위해 형 지미와 함께 폭력 조직을 물리친다는 내용을 담은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1987년 아케이드로 출시했다. 호쾌한 액션과 조작, 독특한 2인 협동 플레이로 큰 인기를 끌어 2012년까지 여러 후속작이 등장했지만, 정식 넘버링 타이틀은 1990년 발매한 <더블 드래곤 3> 이후 27년만이다.
<더블 드래곤 4>는 빌리와 지미가 다시 등장한다. 고전풍 도트 그래픽과 UI를 채용했지만 색감과 음악은 현대적으로 다시 만들었다. 무대는 미국에서 일본으로 옮겼고, 2인 플레이도 건재하다. 티저 영상에 따르면 스토리 모드 외에도 두 명의 플레이어가 싸우는 2P 듀얼 모드, '???'로 표시된 새 요소를 추가했다.
원년 맴버가 다수 참여한 개발진도 주목을 받았다. 키시모토 요시히사 디렉터, 오가타 코지 캐릭터 디자이너, 야마네 카즈나카 작곡가, 오야마 케이 프로그래머는 1987년 아케이드로 발매된 <더블 드래곤> 개발자로, <더블 드래곤 4>에도 참여했다. 원 개발사인 테크노스 재팬은 1996년 파산했고, <더블 드래곤> IP는 아크시스템웍스가 보유하고 있다.
<더블 드래곤 4>는 PS4와 스팀으로, 패키지 없이 다운로드 소프트로 판매한다. PS4 버전은 2017년 1월 30일, 스팀은 31일에 출시하며 한국어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