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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올해의 게임(GOTY)은 나야! ‘오버워치’와 ‘언차티드 4’의 역대급 접전

29일 현재 ‘언차티드 4’ 56표, ‘오버워치’ 54표로 2표 차이 접전 중

김승현(다미롱) 2016-12-29 12:26:45

<오버워치>와 <언차티드 4>가 '올해의 게임'(Game of the Year, 이하 GOTY)를 두고 역대급 접전을 벌이고 있다.

 

12월 29일 현재, <언차티드 4>가 56표, <오버워치>가 54표를 기록하며 2표 차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두 작품 모두 비슷한 시기에 출시돼 많은 판매량과 높은 인기를 얻어 귀추가 주목된다. 

 

<언차티드 4>는 올해 5월 10일 출시돼 1주 만에 27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반 년이 지난 지금도 메타크리틱 리뷰 평균 점수 93점을 기록하고 있다. <오버워치>는 5월 24일 출시돼 한달도 되지 않아 판매고 1,000만 장을 기록하고 PC 온라인 시장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원탑 구도를 깨고 양강 구도를 만들었다.

 


 

재미있는 것은 두 작품이 GOTY에서 차지한 비중이다. GOTY는 서구권 주요 게임 매체 및 독자 평가를 종합해, 그 해 가장 많이 최고의 게임으로 꼽힌 작품을 ‘산정’하는 행사다. 매체 별 최고의 게임을 종합한 것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표(?)를 얻었느냐에 따라 올해의 게임으로 뽑힌 작품의 위상 또한 달라진다.

 

현재 GOTY에 집계된 평가 수는 183개, 그리고 <언차티드 4>와 <오버워치>의 득표 수를 합하면 전체의 60%에 달한다. GOTY 집계가 절반 가까이 완료된 지금, 단 두 게임이 서구권 게임계의 60%로부터 최고의 게임으로 꼽힌 셈이다. 이같은 접전 구도는 <레드 데드 리뎀션>과 <매스 이펙트 2>가 맞붙었던 2010년 이후 6년 만이다.

 

한편, 2016년 GOTY는 <언차티드 4>와 <오버워치> 외에도 <둠>, <다크소울 3>, <라스트 가디언>, <배틀필드 1> 등이 집계되고 있다. 다만 앞의 두 작품과 달리 득표 수가 10 내외를 기록 중이어서 <언차티드 4>와 <오버워치>의 접전 구도에는 큰 영향을 줄 수 없을 것이라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