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차세대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가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테크타임즈 등 주요 외신은 지난 31일, 닌텐도 스위치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에 통과했다고 밝혔다. FCC에 등록된 닌텐도 스위치 출시 일정은 2017년 3월이다.
닌텐도 스위치는 거치형 게임기이면서도 태블릿 PC 형태의 본체를 분리해 게임기를 ‘휴대’하며 즐길 수 있는 닌텐도의 새로운 콘솔 게임기다. 닌텐도 스위치는 FCC에 등록된 내용에 따르면 ▲ Wi-Fi 2.4 GHz, ▲ 5GHz 블루투스, ▲ USB-C 커넥터 등을 지원한다. 전원 어탭터 출력은 5~15V에 2.6A이며, 배터리는 내장형이다.
기기의 대략적인 출시 일정이 공개됨에 따라 해외 유명 게임샵들도 2016년 연말부터 일제히 대규모 마케팅에 돌입했다. 게임스탑은 자사 오프라인 매장에 닌텐도 스위치 3월 출시 홍보물을 도배하기 시작했고, EB 게임즈 호주 홈페이지는 닌텐도 스위치 예약 페이지에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와일드> 등 일부 타이틀의 박스아트까지 유출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닌텐도 스위치의 출시 일정이 3월로 확정됨에 따라, 팬들 사이에서는 기기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 언제일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지지받는 주장은 3월 17일이다. 이 주장은 해외 게임 매체 LPVG의 라우라 케이트 테일 기자에 의해 제기된 것으로, 그는 그동안 닌텐도 스위치와 관련해 많은 비공식 정보를 밝혔고 그 중 대다수를 맞춘 바 있다. 대부분의 팬들은 <몬스터 헌터 더블 크로스>가 일본에 3월 18일 출시되는 것을 들어 (그 작품이 3DS 외에 다른 플랫폼을 밝힌 적 없음에도) 닌텐도 스위치 17일 출시설을 강하게 믿고 있다.
한편, 닌텐도는 1월 13일 발표회를 열어 닌텐도 스위치의 스펙•가격 등 구체적인 정보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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