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 게이브 뉴웰 대표가 예고했던 대로, 한국시간으로 오늘(18일) 오전 8시(북미시간 17일 오후3시)부터 북미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을 통해 질의응답 코너 ‘AMA(Ask Me Anything)’가 시작됐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유저들은 시작되자 마자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이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은 바로 <하프라이프 3>, <하프라이프2: 에피소드 3>에 대한 질문. 얼마 전 익명의 밸브 개발자가 게임 인포머를
통해 가진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을 통해 다시 화제가 됐다. 개발자는 밸브가 내부 팀 체제 상 후속작을
이어갈 수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게이브 뉴웰 대표는 <하프라이프 3>, <하프라이프2: 에피소드 3>의 상황에 대해 묻는 질문에, 게이브 뉴웰 대표는 “3라는 숫자는 언급되어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다만, 게이브 뉴웰 대표는 밸브가 현재 ‘싱글 플레이 기반의 게임’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하프라이프>와
<포탈> 세계관을 통한 무언가가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출시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별도의 싱글 플레이 기반 게임 개발 질문에 대한 게이브 뉴웰 대표의 답변(출처: 게이브 뉴웰 AMA)
따라서, 관련 질문들을 종합했을 때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3이라는 숫자를 가진 게임은 개발되고 있지 않다고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관련 세계관을 공유하는 새로운 무언가를 출시하려 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새로운 IP일 수도 있다. 장르도 달라질 수 있다.
몇일 전 화제가 됐던 익명의 밸브 개발자의 <하프라이프 3>, <하프라이프2: 에피소드 3> 관련 인터뷰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익명의 루머’라고 말했다. 게이브 뉴웰 대표는 “개인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익명의 소문을 모두 믿는다”며 사실이 아님을 돌려서 표현했다.
이밖에, 게이브 뉴웰 대표는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해 하드웨어 분야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VR 게임을 위한 디자인, 기획
등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고객 지원 구조 방식에 대해서도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프트
4 데드>는 차기작 보다는 모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질의응답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은 레딧 링크(//www.reddit.com/user/GabeNewellBellevue/)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