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의 창립자 게이브 뉴웰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보다도 부자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해 10월, 미국의 부자 순위를 발표했다. 포브스의 집계에 따르면 게이브 뉴웰 밸브 대표의 자산은 약 41억 달러(약 4조 7천억 원)로, 134번째로 부유한 미국인이다. 자산 가치가 약 37억 달러(약 4조 3천억 원)에 달한다고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보다 더 많다.
포브스가 공개한 게이브 뉴웰의 추정 자산과 역대 부자 순위(출처 : 포브스)
포브스는 2012년 보고서에서 "밸브의 기업 가치는 30억 달러(약 3조 5천억 원)에 달하며, 게이브 뉴웰 대표는 밸브의 이익 5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그의 순자산은 최소 15억 달러(약 1조 7천억 원)를 넘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은 바 있다.
밸브는 상장사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브스는 게이브 뉴웰 대표의 추정 자산이 도널드 트럼프, 오프라 윈프리, 스티븐 스필버그 등 부자로 알려진 사람들의 자산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게이브 뉴웰 대표는 1998년 밸브 코퍼레이션을 창립해 <하프라이프>, <포털> 등의 게임을 출시했다. 2003년에는 디지털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 서비스를 시작했다. 포브스는 2011년, 스팀이 디지털 PC 게임 유통 시장의 70%를 장악했다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