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선택은 진동 컨트롤러였다.
소니는 20일 TGS 2007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진동기능이 탑재된 PS3 컨트롤러 ‘듀얼쇼크 3’를 발표했다. 그러나 많은 게이머들이 기대했던 ‘가격인하’에 관한 발표는 없었다.
기존의 컨트롤러와 겉모양은 똑같지만 진동기능이 탑재된 듀얼쇼크 3는 육축(Sixaxis)과 진동을 동시에 지원한다. 무게는 기존 컨트롤러보다 약간 무거우며, 진동 수준은 PS2의 컨트롤러와 비슷한 수준.
듀얼쇼크 3의 진동기능은 TGS 2007에서 공개되는 <메탈기어솔리드 4> <데빌메이크라이 4> <라쳇 앤 클랭크> <토이 홈> <번아웃 파라다이스> <진삼국무쌍 5> 등에서 실제로 지원된다. 이미 몇몇 외신들은 어제 열린 EA 컨퍼런스에서 <번아웃 파라다이스>의 시연에 사용된 컨트롤러에서 진동기능을 확인했다고 전한 바 있다.
소니는 앞으로 출시되는 PS3용 타이틀은 물론, 과거에 발매됐던 타이틀도 PSN을 통해 진동기능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진동기능이 탑재된 듀얼쇼크 3는 일본에서는 올해 11월, 북미와 유럽에서는 2008년 봄에 발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
한편 소니는 많은 게이머들이 기대했던 ‘가격인하’보다 ‘타이틀의 확충’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카즈 히라이 대표는 “기술의 발달로 인해 가격은 계속 내려갈 예정이다. 소비자에게 가격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게임 타이틀을 얼마나 갖추고 있는지, 또 얼마나 즐거운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할 수 있는가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디스이즈게임 댓글 ()
디스이즈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