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트가 게임에 버프라도 걸었나?
지난 21일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PC방 점유율 4위를 기록했다. 온라인 게임 순위 전문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의하면 21일 던파의 점유율은 약 7%로, 이는 <서든어택>이나 <스타크래프트> 보다 높은 점유율이다. 또한 던파 서비스 역사상 최고 점유율이다.
던파는 그보다 앞선 지난 19일 신규 캐릭터인 '프리스트(여)'를 업데이트했다. 여 프리스트는 업데이트 이전부터 아트북 등 일러스트 공개를 통해 기존 유저에 관심을 모았으며, 크루세이더, 이단심판관, 무녀, 미스트리스로 전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여 프리스트는 최근 5년간 출시된 캐릭터 중, 최다 캐릭터 생성 기록을 수립했다. 업데이트 당일인 19일을 기준으로, 하루 동안 약 30만 개의 여 프리스트가 생성됐다. 이는 2012년에 나온 '여 귀검사'(업데이트 당일 생성 개수, 약 25만)를 5만 개 넘는 기록으로, 지난 2014년 '나이트'와 2016년 '마창사'보다 많은 양이다.
넥슨은 이번 기록에 대해 "여 프리스트에 힘입어 신규 회원 가입자 수가 200% 증가"했다면서 전반적으로 인게임 수치 역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 12년 된 장수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회원이 대폭 늘어났다"면서 이번 던파 업데이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