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GO>가 출시 7개월 만에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했다. 한화로 1조 1,465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모바일 시장 분석업체 '센서타워'는 31일, <포켓몬 GO>의 전세계 매출이 1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게임은 구체적으로 출시 후 3개월 동안 매달 2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무시무시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출시 4개월 이후부터는 이런 폭발적인 성장세가 꺾였지만, 그럼에도 월 평균 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포켓몬 GO>의 이같은 기록은 전세계 모바일게임을 통틀어 봐도 쉽게 찾을 수 없는 기록이다. 지난해 <포켓몬 GO>와 함께 글로벌 흥행작으로 꼽혔던 <클래시 로얄>은 출시 후 7개월 동안 불과(?) 5억 5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참고로 <퍼즐앤드래곤>과 <클래시 오브 클랜>은 매출 10억 달러를 기록하기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센서타워는 <포켓몬 GO>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최고’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현재 <포켓몬 GO>의 일 매출은 150만~250만 달러 사이로 추정된다. 이것은 게임이 별다른 대형 업데이트나 이벤트 없이 기록 중인 성적이다. 참고로 2016년 10월, <포켓몬 GO>가 할로윈데이 이벤트를 했을 때 게임의 일 평균 매출액은 무려 460만 달러였다. 즉, 향후 대형 업데이트나 이벤트만 진행되도 지금 이상으로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포켓몬 GO>는 지난 24일 한국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출시 1주일도 되지 않아 양대 마켓 매출 2위, 주간 유저 수 698만 명을 기록했다. (23,000명 표본 조사 결과, 95% 신뢰수준에서 오차 범위 ±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