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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블리자드 CEO 마이크 모하임,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 비판

정책에 영향 받는 직원들에게 지원해줄 것을 약속했다

황찬익(찰스) 2017-02-03 14:06:01

블리자드의 마이크 모하임(Mike Morhaime) CEO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을 비판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테러 혐의가 있는 무슬림 7개국의 이민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수 많은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블리자드의 마이크 모하임 대표도 사내 메일을 통해 반대 의견을 밝혔다.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메일을 통해, 최근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많은 문의를 받았으며, 해당 행정명령이 블리자드 직원 중 일부와 그 가족들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에 블리자드는 이들을 지원하는 것이 최우선 상황이 됐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이같은 입장 표명은 블리자드의 설립 가치인 다양성 존중, 그리고 미국의 근간인 이민 정책에 반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명령에 직접적인 비판의 목소리를 낸 셈이다. 

 

또한 피해 직원들에게 법률팀 상담과 함께 출입국 가이드를 약속했으며, 이후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개된 이메일의 내용 전문과 그 해석은 다음과 같다.

  

A number of you have reached out to me about the recent U.S. executive order banning refugees and barring citizens from Iraq, Iran, Libya, Somalia, Sudan, Syria, and Yemen from entering the United States for 90 days. I share the concerns that many of you, and many within our industry, have expressed.


The executive order issued on Friday directly affected a small number of our employees and their families, and supporting them is a priority for us. Our HR and Legal teams are in touch with those impacted and providing travel guidance as well as legal assistance and further counseling as needed. If you need to talk to anyone about the impact of the order, please reach out to your HR partner. We’ll monitor the situation, and others, for further developments so we can continue to provide resources and support.


The executive order strikes an incredibly sharp contrast with the values on which our company was founded. We are, and will always be, a company that strives for inclusion, embraces diversity, and treats one another with respect. This is the very foundation of what makes not just our company — but America — great, which is why I am so troubled by these actions.


As always, if you have any questions, feel free to reach out to me directly.


​ MIKE

 


지난 90일 동안, 많은 사람들이 최근 이슈에 대해 저에게 연락했습니다. 그것은 이라크,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시리아 및 예멘의 난민과 시민들이 미국에 이민하는 것을 금지한 집행 명령에 관한 것들이었습니다. 이에 저는 우리 업계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표명한 우려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금요일 발표된 행정명령은 우리 직원 중 일부와 그 가족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그들을 지원하는 것은 우리의 최우선 사항이 되었습니다. 우리 HR팀과 법률팀은 영향을 받는 직원들과 연락을 취해 필요한 경우 법률 지원 및 추가 상담은 물론 출입국 안내를 제공할 것입니다. 만약 행정명령에 입는 피해를 누군가에게 이야기해야 하는 경우 HR파트너에게 문의하십시오. 우리는 지속적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여 자원 및 지원을 계속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추가 개발하겠습니다.


해당 행정명령은 우리 회사를 설립한 가치와 엄청나게 대조를 이룹니다. 우리는 항상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렇듯이, 다양성을 포용하며 서로를 존중으로 대하는 회사입니다. 이것은 우리 회사뿐만 아니라 미국을 위대한 곳으로 만든 근본입니다. 그래서 나는 현재 상황들에 곤란함을 느낍니다.


항상 그래왔듯이, 질문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저에게 직접 문의하십시오.


​ 마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