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게임사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가 자사가 개발 중인 게임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 데드파이어>(이하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의 크라우드 펀딩 목표 중 하나로 '한글화'를 내걸었다. 총 목표 금액은 240만 달러(한화 약 27억 5,000만 원). 현재까지 모인 펀딩 금액은 202만 달러(한화 약 23억 2,000만 원)다.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월 27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fig'(//www.fig.co/campaigns/deadfire?update=249#updates)에서 <필러스 오브 이터니티 2> 펀딩을 시작했다. 최초 설정한 펀딩 성공 모금액은 110만 달러(한화 약 12억 6,000만 원), 초과 모금액 달성 공약은 200만 달러(한화 약 22억 9,400만 원)까지 걸려있었다.
(좌) 펀딩 초과 모금 달성 공약, (우) 3일 13시 펀딩액 (출처: <필라스오브이터니티> fig 펀딩 페이지)
그러나, 펀딩이 시작된 후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기본 목표액 모금에 성공했고 일주일이 지난 현재 약 202만 달러를 모으며 마지막 공약 목표액을 초과했다. 전작 <필라스오브이터니티>가 2013년 킥스타터를 통해 약 400만 달러(한화 약 45억 7,300만 원)를 모은 만큼 후속작에도 기대감이 이어진 것.
회사는 초과 모금액 달성 공약으로 220만, 240만 달러를 추가하며 240만에 '한글화' 공약을 넣었다. 개발사는 3일 오전 fig를 통해 "펀딩 목표를 계속 달성하면서 우리가 게임을 개선하고 기능을 추가하는 것은 매우 기쁜 소식이다"라고 말했다.
펀딩 목표 금액 240만 달러까지는 앞으로 38만 달러(한화 약 4억 3,500만 원). 오는 25일까지 목표 금액을 달성한다면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2>를 한글 버전으로 즐길 수 있다.
한편,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2>는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가 개발 중인 RPG로 2015년 출시된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의 후속작이다. ▲플레이어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변화하는 선택 분기 스토리 시스템, ▲날씨와 지형, 오브젝트, 클레스 상성 등 여러 요소에 영향받는 전술적인 전투, ▲서브 스토리 및 숨겨진 아이템 등의 탐험 요소가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