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표절 일러스트 논란 중국 게임사, 이번엔 '언리쉬드' 일러스트 무단 도용

언리쉬드 '화령' 캐릭터를 앱 아이콘으로 무단 사용 의혹

장이슬(토망) 2017-02-06 15:15:51

중국의 Westlake Technologies가 개발한 모바일 RPG <닌자 걸즈: 리본>이 <언리쉬드> 일러스트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 회사는 지난해 <걸크러시 for kakao> 일러스트, 음원 도용 논란까지 세 번째 도용 논란이다. 논란이 된 것은 지난 1월, <닌자 걸즈: 리본>이 새해 업데이트로 바꾼 앱 아이콘이다. 

 

[관련기사] 댄스업 개발사 신작 '걸크러쉬', 일러스트 표절 논란

[관련기사] 표절 논란으로 몸살 앓은 '걸크러쉬', 이번엔 BGM?

 

아이콘에 사용된 소녀 캐릭터 일러스트가 국산 모바일게임 <언리쉬드>의 캐릭터 '화령'과 지나치게 유사하다. 실제로 두 일러스트를 비교한 결과 캐릭터의 얼굴선, 의상과 검 무늬까지 대부분 일치했다. 캐릭터의 일러스트를 따다 배경만 바꿔서 아이콘으로 만들었다고 논란이 될 여지가 충분하다.  

 

 <언리쉬드>의 화령(왼쪽), <닌자 걸즈: 리본>의 앱 아이콘(오른쪽)



<언리쉬드> 일러스트와 <닌자 걸즈: 리본> 앱 아이콘을 비교한 사진

 

문제의 앱 아이콘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닌자 걸즈: 모에 모에 모에>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중인 iOS 버전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Westlake Technologies의 전작 <걸즈 배틀>에서 표절 논란으로 사라진 '조조' 캐릭터가 <닌자 걸즈: 리본>에 그대로 등장해 문제의 여지는 남아있다. 

 


<닌자 걸즈: 리본> 홍보 영상에 등장하는 일러스트 도용 캐릭터

(사진 출처 : Carolgames 유튜브)


  

<걸즈 배틀>은 2016년 <걸크러쉬 for kakao>라는 이름으로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게임에 등장하는 '조조' 캐릭터가 한국 일러스트레이터 'H2SO4'(황산)이 그린 작품을 도용한 캐릭터임이 밝혀져 출시가 연기되었다. 

 

그러나 <걸즈 배틀> 출시 이후에도 일본 애니메이션 <로젠 메이든> OST, 일본 성인 게임 <유어 다이어리> 캐릭터 도용 등 지속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