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미식축구 대회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은 항상 연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에 열린 슈퍼볼 시청률은 48.8%로 집계됐다. 게임사도 올해 51회째를 맞이하는 슈퍼볼 광고에 참가했다.
먼저 닌텐도. 오는 3월
3일 출시하는 ‘닌텐도 스위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닌텐도는 60초
분량의 영상을 통해 북미를 포함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어필했다. 아래는 닌텐도가 슈퍼볼을 위해 제작한
광고 영상 풀버전이다(1분 41초 분량).
알려진 바에 따르면 슈퍼볼 TV 중계 광고 단가는 30초당 500만 달러(약
60억 원). 즉, 닌텐도는
올해 슈퍼볼 광고를 위해 1,000만 달러(약 120억 원)가량 투자한 셈. 10대부터
과거부터 닌텐도의 추억을 가진 4~50대 부모가 함께 보는 자리인 만큼 닌텐도 스위치 출시를 어필할
좋은 기회다.
영상은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을 비롯해 <스플래툰>, <마리오카트8 디럭스>
등 인기 IP 소개와 더불어 휴대하고 다니면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멀티플레이를 강조하고
있다.
다음은 <월드오브탱크>의
워게이밍. 15초 분량의 TV 광고를 한 워게이밍은 광고 제작을 위해 워게이밍 샌프란시스코 지사와 블록버스터급 광고를 다수 제작한 마케팅, 광고 대행사 ‘매커니즘(Mekanism)’과
함께 제작했다.
워게이밍이 준비한 광고는 '끔찍한 엄마들(Real Awful Moms)’, '깜찍한
주택 구매자(Teensy House Buyers)' 등 2종. <월드오브탱크>를 주제로 한 영상들은 의외의 상황에 유머러스하게
전차를 등장시켜 게임 재미를 강조했다.
워게이밍의 유우소 밀레네(Juuso Myllyrinne) 글로벌 마케팅, PR 총괄은 "2017년의 본격적인 활동을 미국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와 함께 시작하게 됐다."며"쇼맨십, 기술, 팀워크 등 미식축구와 워게이밍의 게임들 사이에 공통 요소가 많기 때문에 슈퍼볼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TV 화면을 통해 '월드 오브 탱크'를 소개해 기존 팬들과 신규 유저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