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유럽 지사가 95만 파운드(약 17억6천만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유럽 지사는 영국 남동부 개발국(South East England Development Agency, 이하 SEEDA)의 95만 파운드(약 17억6천만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투자는 SEEDA의 “영국 투자를 위한 조건부 융자(Selective Finance for Investment in England)” 시스템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엔씨소프트 유럽지사는 SEEDA의 투자를 받아 2010년까지 브라이튼 시의 씨티포인트 개발 단지의 새로운 사무실로 이전하면서 약 100명 이상의 신규 전문직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3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엔씨소프트 유럽지사의 현재 직원 수는 112명이다. 새로 충원될 인력들은 엔씨소프트가 유럽 시장을 목표로 개발중인 타이틀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 유럽 지사의 제프 히쓰(Geoff Heath) 대표는 “브라이튼 시는 개발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는 활기 넘치는 중심”이라고 말하며 자사의 확장이 지역의 경쟁을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인력을 충원하면서 매우 뛰어난 재능이 쓰일 수 있는 개발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EEDA의 글로벌 경쟁국(Global Competitiveness Division) 본부장인 제프 알렉산더(Jeff Alexander)는 “엔씨소프트는 전문직종의 자석과도 같으며 이는 브라이튼과 지역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영국 남동부 지역 경제 전략의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번 투자의 배경을 설명했다.
※ SEEDA
영국 남동부 개발국(The South East England Development Agency, SEEDA)는 영국 정부가 기금을 조성한 단체로서 영국 경제를 움직이는 원동력인 남동부 지역의 경제 개발 지속과 개혁을 담당하고 있다.
SEEDA의 목표는 기업이 보다 효과적인 영업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급인력을 육성하며, 지역 커뮤니티가 자연 자원을 보호하고 문화적인 유산을 소중히 여기도록 만드는 데 있다. |
엔씨소프트 유럽지사의 제프 히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