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역대급 CPU를 공개했다.
AMD는 지난 2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라이젠 테크 데이'에서 차세대 CPU '라이젠 7' 제품 시리즈를 공개했다. 라이젠 7은 AMD CPU 라인업 중 고급 제품군에 속한 제품으로, 인텔의 i7 시리즈에 버금가는 위치를 차지한다.
인상적인 것은 라이젠 7 시리즈의 빼어난 가성비다. 최상위 모델인 라이젠 7 1800X의 경우, 동급의 인텔 i7 6900K와 비교했을 때 9% 더 좋은 성능인 반면, 가격은 무려 52% 더 저렴했다.
CPU 성능 측정 프로그램 '시네벤치'로 얻은 자료에 따르면, AMD 라이젠 7 1700의 경우 동급인 인텔의 i7 7700K 보다 46% 더 높은 성능을 발휘했다. 또한 AMD 라이젠 7 최상위 모델(1800X)은 인텔 최상위 모델(코어 i7 6900K)보다 9% 높은 성능을 보여줬다.
반면, 이번에 공개된 AMD CPU는 가격은 인텔 CPU 보다 저렴하다. AMD 라이젠 7 최상위 모델(1800X)의 가격은 인텔 최상위 모델(코어 i7 6900K) 보다 52% 저렴한 499달러. AMD 라이젠 7 1700의 경우 329달러로, 인텔의 i7 7700K 보다 약 6%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차세대 CPU 공개 행사 무대에 오른 '리사 수' AMD CEO는 새로 공개된 CPU의 저렴한 가격과 높은 성능을 강조하면서, "PC 시장을 뒤흔들 것"이라고 말했다.
AMD는 라이젠 7 CPU 공개와 동시에 오는 3월 1일까지 국내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옥션, G마켓 등을 통해 사전 예약 구입이 가능하며, 판매 가격은 ▲ '라이젠 7 1800X' 63만 9,000원 ▲ '라이젠 7 1700X' 49만 9,000원 ▲ '라이젠 7 1700' 41만 9,000원이다. (※ AMD 라이젠 7 사전 주문 페이지 :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