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당시 스팀 동시 접속자 수 13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감했던 유비소프트 <포 아너>가 3주도 안 돼 위기에 직면했다. 북미 스팀 관련 정보 사이트 ‘스팀링크’에 따르면, 오늘(3일) 기준 <포 아너>의 스팀 동시 접속자 수는 출시 당시의 10% 수준인 13,981명이다.
스팀차트에서 집계한 동시접속자 수. <포 아너>는 22위에 간신히 머물렀다.
<포 아너>는
출시 당시 메타크리틱 유저 평점 7.0점 이상, 매체 평점
80점 이상을 받는 등 나쁘지 않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한 적절한 컨트롤, 카운터와 기습공격 등 긴장감 있는 대전을 만들어내며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
하지만, 출시 2주차가 되어갈 때쯤, 서서히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버그를 비롯해 심각한 캐릭터별 밸런스 격차가 드러났으며 플레이 격차가 심한 유저끼리 자주 매칭되는 등 불편함을 발생시켰다. 26일경에는 결국 서버까지 말썽을 일으키며 접속조차 불가능한 상황까지 이르렀다.
당연히 유저들은 점점 외면하기 시작했다. 발매 당시 10점이 이어졌던 메타크리틱 점수는 현재 6에서 8점까지 낮아졌다. 0점을 준 유저도 수두룩하다. 접속자도 점점 줄어 최고치의 10%대까지 떨어졌다.
서버, 캐릭터 밸런스 등 기본적인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임에도 유비소프트는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