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매출 1위는 피망 포커?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랭킹에 오류 발생

<리니지2: 레볼루션>이 <피망 포커>에게 매출 1위 자리를 빼앗겼다?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랭킹이 3일 오후부터 오류를 보이고 있다. 

3일 오후 6시 현재, 구글플레이 게임 부문 최고 매출 랭킹에는 1위부터 차례대로 <피망 포커>, <피망 뉴맞고>, <쥬라기 월드: 더 게임> , <붐비치>, <피망 섯다> 등의 게임이 자리잡고 있다. 참고로 3일 아침 게임 부문 최고 매출 랭킹 순위는 1위부터 차례대로 <리니지2: 레볼루션>, <파이널 블레이드>, <포켓몬 GO>, <모두의 마블 for Kakao>, <클래시 로얄>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랭킹 대격변을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랭킹 집계 시스템의 오류로 추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게임의 매출 랭킹이 오르는 것은 업데이트나 신규 아이템 추가 등의 변화가 있을 때다. 하지만 현재 최고 매출 랭킹에 보이는 게임 모두 최근에 별다른 움직임 없이, 갑자기 매출 랭킹 순위에 올랐다.

현재 순위에 올라와 있는 게임들의 공통점도 이 같은 추측을 뒷받침한다. <피망 포커>, <피망 뉴맞고>, <쥬라기 월드: 더 게임>, <붐비치>, <피망 섯다> 등 현재 최고 매출 순위에 보이는 게임 모두 2월 중순 이전에 빌드를 업데이트한 타이틀이다.

참고로 최고 매출 랭킹에서 사라진 게임들은 구글플레이에서 여전히 존재하고 다운받을 수 있다. 인기 순위 등에도 반영돼 있다. 즉, 최근에 빌드를 업데이트한 작품만 구글 최고 매출 순위에서 사라진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을 이야기하며 "구글플레이 최고 랭킹 집계 시스템이 최근 업데이트한 작품들만 집계를 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 현상에 대해 구글플레이는 아직 마켓 등에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