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가 본격적인 북미 흥행몰이에 나섰다.
넥슨 아메리카는 온라인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KartRider)가 북미 오픈 베타테스트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북미판 <카트라이더>는 국내 오픈베타 초창기를 연상시킬 정도로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과 카트 바디만 들어가 있는 상태다. 바디는 ‘코튼 C1’과 ‘버스트 C1’ 두 대가 먼저 선보였으며, 아이템전과 스피드전의 팀/개인 모드와 지난달 국내에 업데이트되었던 시나리오 모드를 플레이 할 수 있다.
유일하게 다른 점은 캐릭터로, ‘오리온’(Orion)이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북미판 전용으로 추가되어 있다. 북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풋볼(미식축구) 공 모양의 머리를 한 오리온은 흑인을 연상시키는 검은 피부색을 하고 있다. 오리온은 개인전 승리시 RP, 루찌 +25%, 팀전 승리시 RP, 루찌 +15%의 보너스를 받는다.
넥슨 아메리카는 <카트라이더>를 홍보하면서 ‘전세계 1억6천만명이 즐기는 게임’이라는 전세계 누적 회원수를 수식어로 내세우고 있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넥슨 아메리카의 관계자는 “북미 유저들에게 맞는 현지화 컨텐츠를 꾸준하게 추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권에 큰 인기를 얻었던 <카트라이더>가 북미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지난해 지스타 2006 시점에 발표되었던 MTV 네트워크와 연계된 마케팅은 아직 시작되지 않고 있다.
북미판 <카트라이더>의 메인 화면.
북미판을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캐릭터 '오리온'.
카트 바디는 초창기이기 때문에 버스트 C1과 코튼 C1, 두 종류밖에 없다.
오리온이 대기방에서 잠을 자고 있는 모습.
검은 피부색에 미식축구 공을 연상시키는 머리형의 오리온.
<카트라이더>의 북미 성적은 어떻게 나올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