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디렉터가 <오버워치>를 예로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북미 게임매체 폴리곤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2017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에 앞서 <리그 오브 레전드> 디자인 디렉터 그렉 스트리트(Greg Street)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 대화에서 스트리트는 <오버워치>의 코믹스 '성찰'과 성 소수자 트레이서를 예로 들며,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오버워치>와 <리그 오브 레전드> 둘 다 세계적인 게임이라면서 "이 게임들은 스토리텔링과 더불어 만화, 단편 소설, 애니메이션, 영상 등을 통해 게임 속 배경과 지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버워치>의 성 소수자 설정 공개 방식(코믹스 '성찰')이 기막히다면서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캐릭터의 다양한 관계와 성적 취향을 암시하는 내용을 공개해 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고 말한다.
스트리트는 미국의 시점에서 지극히 평범한 것(예: 성 소수자)들이 다른 국가에서는 아닐 수 있다고 본다. 이에 "이 문제를 다루는 한 가지 방법은, 게임 밖 스토리텔링으로 다루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게임 내 요소로 유저가 게임을 금지당할 수 있다"면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에게 피해를 주기 싫다고 밝혔다.
게임 내 특정 요소를 직접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 밖 스토리텔링과 콘텐츠를 통해 암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좋다는 게 스트리트의 의견이다.
<오버워치> 크리스마스 단편 코믹스 '성찰'
<리그 오브 레전드> 디자인 디렉터 '그렉 스트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