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Wii용 몬스터헌터3, 전격 발표!

인기 헌팅액션 시리즈의 최신작 <몬스터헌터3>가 닌텐도 Wii로 개발된다. 먼저 발표 현장에서 상영된 티저 영상부터 만나보자.

캡콤과 닌텐도는 일본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서 열린 '닌텐도 컨퍼런스 2007 (가을)'에서 <몬스터헌터3(트라이)>를 닌텐도 Wii용으로 개발중이라고 발표했다. 2편에 이은 정통 후속작이며, 발매일과 자세한 게임 특징은 공개되지 않았다.

<몬스터헌터3>는 시리즈 최초로 닌텐도의 플랫폼을 선택한 만큼, 동작인식 기능 등 Wii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차세대 몬스터헌터를 창조해낼 예정이다.

캡콤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Wii에 새로운 매력을 추가하겠다"며 시리즈의 팬들을 넘어서 새로운 유저층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서 캡콤은 "하나의 게임 브랜드를 다수의 플랫폼에 투입하는 멀티플랫폼 전략이 캡콤의 기본적인 전략이다. <몬스터헌터> 시리즈도 PS2나 PSP, PC 등 다양한 플랫폼에 투입되어 왔으며, 각 기종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최적의 소프트웨어를 창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몬스터헌터> 시리즈는 대자연을 배경으로 공룡 등 다양한 거대 몬스터를 사냥하는 인기 헌팅액션게임이다. 전세계에서 시리즈 누계 450만장 이상(2007년 9월 30일 시점 기준)이 판매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PSP용 <몬스터헌터 포터블 2nd>는 130만장이 넘게 팔렸으며, '일본 게임대상 2007'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온라인 버전인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이 일본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지난 TGS 2007에서는 PSP용 신작 <몬스터헌터 포터블 2nd G>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번 <몬스터헌터3>의 발표는 '닌텐도 컨퍼런스 2007 (가을)'의 가장 마지막 순서에 깜짝 영상으로 공개되어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기존에 중심이 되었던 소니의 플랫폼이 아닌, 닌텐도 Wii를 선택하면서 최근 게임업계의 중심에 닌텐도가 서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닌텐도 Wii로 개발중인 <몬스터헌터3(트라이)>의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