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소프트의 존 카맥과 함께 게임 엔진의 양대 축을 이루는 에픽 게임즈의 설립자겸 개발자인 팀 스위니(Tim Sweeny, 오른쪽 사진). 그가 언리얼 엔진 4를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최근 팀 스위니의 사무실을 방문한 해외 관계자들은 그곳에서 숫자와 알 수 없는 글들이 빼곡하게 적혀있는 커다란 종이를 발견했다. 방문자들은 그것의 정체를 처음에는 알아채지 못했다고 한다.
몇몇은 그것을 웹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주석이라고 생각했으며, 다른 이들은 팀 스위니의 공상이 만들어낸 결과일 것으로 이해했다. 그러나 북미 게임웹진인 Voodoo Extreme이 "그것은 바로 언리얼 엔진 4의 코드"라고 보도를 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실 에픽이 언리얼 엔진 4를 개발 중이라는 이야기는 지난 2005년부터 알려졌다. 에픽의 대표이사인 마크 레인(Mark Rein)은 2005년 8월, 해외 게임웹진 CVG와의 인터뷰에서 "2년 전부터 언리얼 엔진 4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으며 "언리얼 엔진 4는 완전히 새로우며 미래의 게임들이 이룩해낼 방향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한 바 있다.
최근 id소프트에서 공개한 테크 5 엔진. 그와 함께 언리얼 엔진 4가 또 다른 양대 산맥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