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이용자에게 철퇴를 내린 <오버워치>가 이번에는 '트롤러' 근절에 나선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 공개 테스트 서버(PTR)에 최근 '플레이어 신고' 항목이 세분화됐다. 플레이어 신고 기능 이용 시 선택할 수 있는 항목이 2가지 추가됐으며, 새로운 신고 항목과 기존 신고 항목에 상세한 설명이 추가됐다.
이번 업데이트를 요약하면 게임 좋지 않은 팀워크 근절이다. 현재 <오버워치> 라이브 서버의 신고 항목은 '욕설', '고의적 아군 방해/게임 불참', '치트/부정 행위/버그 악용', '광고/스팸', '부적절한 배틀태그'로 5가지가 있다. 공개 테스트 서버에는 여기서 '고의적 아군 방해/게임 불참' 항목을 'GRIEFING(고의적 아군 방해)', 'INACTIVITY(게임 불참)으로 나누었고 'POOR TEAMWORK(팀워크 부족)' 항목을 추가했다.
'팀워크 부족' 항목이 추가되면, 이제 승리하기 위해서는 팀워크가 필수적인 경쟁전에서 비협조적인 게임 진행을 하는 유저를 신고할 수 있게 됐고, '게임 불참'과 '고의적 아군 방해'가 분리되면서 더 사유에 걸맞은 항목으로 신고할 수 있게 됐다.
<오버워치>는 추가로 플레이어 신고 항목별로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 INACTIVITY(게임 불참)은 게임 미참여, 조작하지 않음, 적과 싸우지 않음은 해당하지만 저격수 영웅, 수비 영웅을 선택해 적이 진입하지 않는 지역을 수비하는 경우는 해당하지 않는다.
▲ POOR TEAMWORK(팀워크 부족)은 맵의 목표를 완수하려고 하지 않거나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의사소통을 하는 경우는 해당하지만 커뮤니티에서 최적이라 생각되지 않는 영웅을 플레이하거나 팀 보이스 채팅에서 조용히 있는 경우는 해당하지 않는다.
이처럼 <오버워치>는 모든 플레이어 신고 항목에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유저들은 게임 내에 악성 이용자가 더 정확한 항목에 알맞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
유저들은 <오버워치>가 유저들의 신고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 플레이어 신고 항목을 세분화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아래는 플레이어 신고 기능의 상세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