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점령전에서 무승부 발생 확률을 줄이기 위한 개편이 준비 중이다.
지난 22일 블리자드는 배틀넷 포럼을 통해 <오버워치> 테스트 서버에 적용된 변경사항을 소개했다. 변경사항은 <오버워치> 공개 테스트 서버를 통해 시범 적용됐다.
변경사항에 따르면, 앞으로 <오버워치> 점령전에서 무승부 발생 시 점령 비율(%)을 비교해 승패를 결정하게 된다. 이전보다 세부적인 판단으로 승패를 결정하고 무승부 발생을 최대한 막겠다는 것이다. 이는 33%씩 구분되는 점령 진척도 단위가 아닌 0~100% 범위의 수치를 기준으로 계산한다.
단, 세 단위(1/3)로 구분된 점령 진척도는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예를 들어, 거점 점령을 45% 이상 진행한 후 전멸했다면 최소 점령 비율은 33%로 감소한다.
예시)
1) A팀이 공격을 진행하면서 첫 번째 거점을 점령하고 두 번째 거점 점령을 시도한다.
2) 두 번째 거점 점령 비율을 80%까지 달성하는 데 성공하지만, 수비팀에 의해 전멸하여 점령 진척도가 두 번째 단계인 67%(2/3)로 떨어진다.
3) B팀은 공격을 진행하면서 첫 번째 거점을 점령하는 데 성공한다.
4) 2:1로 승리하기 위해, B팀은 승리하기 위해 두 번째 거점을 81% 이상 점령해야 한다.
이번 변경사항을 통해 점령전에서 거점 방어의 비중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상대 점령도가 일정 등급이 되기 전 차단만 하면, 승패에 큰 영향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변경사항이 본 서버에 적용될 경우, 점령 비율에 단 1%의 작은 차이에도 경기 승패가 결정날 수 있다.
블리자드는 이번 <오버워치> 점령전 변경사항과 관련해, 빈번하게 발생하는 무승부를 줄이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소개 글에서 블리자드는 "점령과 점령/호위(혼합형) 전장의 경우, 본사가 원하는 수준보다 빈번하게 무승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무승부가 발생할 확률을 가능한 최소화하기 위해 매우 공격적인 승부 시스템을 시도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