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세 번째 리니지’ <리니지 포에버>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8월 회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말까지 <리니지 포에버>(Lineage Forever)의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를 채용한다는 공고를 게재했고, 최근 채용이 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채용 공고에 따르면 <리니지 포에버>의 기본적인 유저 인터페이스 컨트롤은 이미 구현되어 있는 상태이며, 앞으로 <리니지 포에버> 클라이언트의 전반을 재구성하는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리니지 포에버>는 기존 <리니지>의 2D나 <리니지2>의 3D가 아닌, 웹젠의 <뮤>와 비슷한 형태의 시점, 즉 고정 3D가 될 것이며 <리니지>의 시점 각도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컨텐츠와 시스템의 요소들은 원작의 것을 그대로 이어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리니지 포에버>의 개발 완료 시점이나 서비스 일정 등의 정보는 아직 확인되고 있지 않으며, 기존의 <리니지>와 별도로 서비스할 것인지, 업그레이드를 할 것인지 등 비즈니스 정책도 미정인 상태로 알려졌다.
원래 <리니지 포에버>는 전 엔씨소프트 부사장이었던 송재경(現 XL게임즈 대표) 씨가 진행하던 <리니지>의 3D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였다. 그러던 중 엔씨소프트는 2003년 2월에 <리니지 포에버>를 <아이온>(AION)이라는 3D MMORPG 프로젝트로 변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 결과 현재 <아이온>은 10월 31일부터 클로즈 베타테스트가 시작될 예정이며, 당시 중단됐던 <리니지 포에버> 프로젝트 역시 새롭게 부활해 활발하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인력채용 홈페이지에는 신규 MMORPG인 <프로젝트 LOLO>를 개발하기 위한 인력을 채용한다는 공고가 눈에 띄게 많이 올라와 있다.
엔씨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리니지 포에버>와 <프로젝트 LOLO>가 개발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두 게임 모두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아직 공식적으로 밝힐 만한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채용 홈페이지에 등록된 <리니지 포에버> 개발자 채용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