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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철권6의 화려한 물그래픽의 비밀이 밝혀지다

shiraz 2007-10-15 18:04:10

지난 도쿄게임쇼 2007에서 공개된 <철권 6>의 시연영상 중 샤오유와 레이븐의 대결 장면을 본 사람들 중 상당수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캐릭터의 발 밑에서 출렁대는 물의 표현이 너무나 현실적이었기 때문이다. 그 화려한 그래픽의 비밀이 드디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해외 IT 웹진인 Diginfo.tv는 최근 게임용 물리엔진 옥타브 엔진(Octave Engine)을 소개했다. 이 엔진은 도쿄대학의 산학협력업체인 프라미테크 소프트웨어(Prometech Software)에서 개발되었으며 여러가지 물리 이론을 응용하여 자연 환경을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미들웨어다. 개발사는 옥타브 엔진을 통해 세계 최초로 유체역학을 게임 속에서 구현했다고 밝히고 있다.

 

반다이남코게임즈가 올 겨울 출시할 예정인 <철권6>는 이 옥타브 엔진을 사용한 대표적인 사례다. 유체역학 이론을 응용하여 게임 플레이 도중 캐릭터의 위치나 행동에 따라 이루어지는 물 표면의 변화를 극사실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또한, 소립자간의 물리적 연쇄반응을 시뮬레이션해서 하늘의 색뿐만 아니라 모래와 같은 물질이 변화하는 모습을 구현할 수도 있다.

 

프라미테크의 게임엔진개발팀장인 신효종 씨는 DigInfo.tv와의 인터뷰 영상에서 "모래나 물, 하늘을 한번에 모아 시뮬레이션할 수 있으며 모래가 쌓이거나 흘러내리거나 물이나 다른 물체들과 실시간으로 상호 영향을 주고 받을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옥타브 엔진은 막바지 개발이 진행 중이며 올 12월 정식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시연 및 인터뷰 동영상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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