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 메이커>의 한계를 끌어낸다면 이런 모습일까?
15년의 개발 끝에 공개된 3D 인디게임 <코럴디아>가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RPG 메이커>로만 만들어졌다고 보기 힘든 놀라운 퀄리티가 그 이유다. 먼저 티저 영상을 통해 게임을 확인해보자.
<코럴디아>는 턴제 JRPG로 '트랜스휴머니즘(transhumanism)'에 지배당한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 트랜스휴머니즘은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생체공학 등 과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철학을 뜻한다. <코럴디아>는 싱글 플레이만 제공하며, 유저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의 전개가 바뀐다.
게임은 <파이널 판타지>시리즈와 <악마성>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개발자는 고전게임의 그래픽을 구현하기 위해 직접 개발한 픽셀 페인팅 기법을 사용해 게임을 제작했다.
게임의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한 시점 변화다. 맵에 따라 탑뷰로 진행되기도 하며 백뷰, 심지어 3D 시점으로 전환되기도 한다. 실제로 개발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이널 판타지>시리즈와 <젤다의 전설>시리즈의 시점 방식을 참고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게임은 약 15년이라는 긴 시간 끝에 완성됐다. 개발사는 게임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게임 개발 중, 3번에 걸친 엔진 교체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코럴디아>는 2018년 PC, Xbox, PS4, iOS,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