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 높은 난이도로 수많은 유저를 절망에 빠트린 <다키스트 던전>이 더욱 어렵고 거칠어진다.
캐나다의 인디 게임 개발사 레드 훅 스튜디오는 지난 1일, <다키스트 던전>의 첫 번째 DLC 출시 일정을 발표했다. 레드 훅 스튜디오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새로운 DLC <크림슨 코트>는 5월 말 혹은 6월 초에 발매될 예정이다.
<다키스트 던전>은 영웅을 고용해 저택 지하 던전을 조사하는 횡스크롤 던전 탐색 RPG로, 영웅 캐릭터의 영구적인 죽음과 높은 난이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확장팩 ‘크림슨 코트’는 더욱 어려운 던전을 선보여 한층 더 악랄해질 예정이다.
‘크림슨 코트’의 가장 큰 특징은 특정 상태이상에 빠진 영웅을 추격하는 필드 보스의 등장이다. 필드 보스 '광신도'(Fanatic)는 '진홍의 저주'(Crimson Curse)에 걸린 영웅을 쫓아오는 뱀파이어 헌터로, 영웅을 말뚝으로 박고 불태우며 자신은 체력을 회복한다. 말뚝을 부수면 분노하여 더욱 강력한 공격을 하는 등 까다로운 행동을 보인다. 기존의 악랄한 던전과 몬스터 외에도, 끊임없이 일행을 쫓아오는 필드 보스로부터도 살아남아야 하는 셈이다.
DLC ‘크림슨 코트’는 필드 보스 외에도 추가 던전 '코트야드'(Courtyard), 새로운 영웅 클래스와 몬스터, 이벤트와 아이템 등을 제공한다.
한편, <다키스트 던전>은 2015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출시한 게임으로, 얼리엑세스로 출시되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지난해 1월 정식 출시됐다. 개발사 레드 훅 스튜디오는 <다키스트 던전> 무료 업데이트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 초로 예고했던 DLC 출시를 연기한 바 있다.
<다키스트 던전>의 첫 번째 DLC <크림슨 코트>는 5월 말 혹은 6월 초에 PC와 MAC, 리눅스와 PS4, PS Vita로 출시할 예정이다.